단순히 기업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봤을 때, 현재 기업,사회 구조는 지배구조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의사 결정과 이익의 승자 독식구조이다.
기업또는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이라는 측면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가 조직을 사심없이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도록 의사 결정하는 것이 제일 성공한 확률이 높다. ?그러나 여기서 성공에 대한 결과물은 대부분 기업 오너나 정치 리더에게 돌아가게 되어있는데 어떻게 이를 공평하게 분해할 수 있을까? 애초에 객관적인 기준으로 공평하게 분배라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가?
많은 CEO들이 금전적인 댓가가 항상 최고의 당근은 아니며 그 사람들이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보상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그러면서 CEO나 정치 지도자들은 항상 본인들의 기여분 에 대해서는 일반 직원들의 금전적인 보상한도를 넘어서는 보상을 가져가고, 본인들의 지휘 실수에는 그토록 너그러운 것일까?
불합리한 예는 이것말고도 많다. 마크 주커버그는 성공한 창업자로 유명하고 물론 그의 성공에 합당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아직 30대도 지나지 않았는데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그가 내리는 많은 의사 결정들은 대통령 한명이 7년동안 내릴 수 있는 판단 보다 더 많은 중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주커버그 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CEO가 존재하는데, 내가 근무한 회사들의 ?CEO는 물론 훌륭한 사람들이 대부분 이지만 너무나도 많은 판단 실수를 보았다. ?그리고 가끔은 본인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기도 한다. 과연 CEO와 말단 사원은 그 급여차이 만큼 기여도도 차이가 날까?
공산주의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현재 사회구조는 앞으로 다가오는 변화를 수용하기에 너무나도 문제가 많다. 과연 어떻게 인류 전체, 지구의 생물들까지 다 아우르는 행복의 최대치를 얻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을 고민해본 결과 정답은 없다. 내가 정치나 심리 사회 전문가도 아니고,, 회사 생활 10년하면서 느낀 감상일 뿐이다. ?아마 최근 AI와 로봇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게 되면서 기본소득을 제공해야 한다는 몇몇 선진국의 주장들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은 점차 지식적인 면에서 평등해 지고 있으며 이런 부조리를 더 지켜보지 못할 것이다.
물론 이런 주장에도 헛점은 남는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되고 유럽에서 극우주의가 세를 키워가며 한국의 박사모 일본의 넷우익등이 득세 하는한 다수의 의사 결정이 옳다고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각 국가가 자신만의 나라가 아니라 지구전체 생명을 위해서 행동할 수 있을까?? 이것 또한 고민해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