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 드림
조지의 1982년 작품으로 미국 세인트 루이스에서 뉴올리언즈를 운항하는 증기선을 배경으로 한 뱀파이어 소설. 뉴올리언즈는 미국 중부를 관통하는 미시시피강의 입구에 위치해 있어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번성한 도시였다. 사방이 호수와 늪 바다로 둘러 쌓여 있는 지릭적 위치와 플렌테이션으로 인한 활발한 노예무역, 거리에 항구 도시로서의 번영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스산한 분위기로 압도하는 스티븐 킹의 샬렘스 롯과는 19세기의 노예제도를 둘러싼 미국 사회를 그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낮의 종족과 밤의 종족, 백인과 유색인의 배치를 통해 당시 사회의 민낯을 생상하게 그려내고 있다. 처음에는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들이나 노예주의 상황들이 자주 표현되서 용케도 출간 되었다고 생각 했는데 역시나 결론적으로는 뱀파이어를 통해 당시의 노예제도를 비판하고 있다. 주인공이며 상대적으로 선과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애브너 마쉬와 조슈아, 정 반대로 혼돈과 악을 상징하는 빌리와 줄리안으로 설정된 대칭적인 캐릭터 설정이 돋보인다.